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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시청하던 국민들이 윤석열 보고 "검사 맞구나" 느꼈던 40초짜리 장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검사'였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영상이 화제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지금이야 대통령 후보지만 과거 27년을 검사로 재직했었다.


검사 최고의 자리라는 '검찰총장'에까지 올랐으니, 얼마나 유능한 검사였는지 짐작이 된다. 하지만 대통령 후보의 모습만 본 이들은 그의 검사적 기질을 잘 알지 못한다.


그런데 어제(3일) 대통령 후보 4자 토론을 지켜보던 국민들이 "윤석열, 검사 맞네"라고 한 장면이 있었다.


시민들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게 질문을 할 때 검사 맞구나 싶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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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은 '자유 주제' 토론 때 나왔다.


주도권을 쥔 윤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대장동 의혹 관려) 그러니까 입장이 뭐냐 이거다. 내가 안한거다, 내가 한거지만 리스크가 커서 이렇게 (이익금을) 줄 수밖에 없었던 거다. 둘 중에 하나가 뭐냐"고 따졌다.


이어 "3억 5천만원 넣은 사람에게 1조 가까운 이익이 돌아가는 설계를 했냐 이것을 묻는 거다. 그게 국민들의 관심사"라며 "대선주자들끼리 얘기를 하는데 엉뚱한 얘기만 하고 있지 않냐, 왜 거기에 답을 못하는지? 답을 할 수가 없지. 이걸 어떻게 답할 거냐"라고 덧붙였다.


막힘없이 취조하듯, '속사포 래퍼'처럼 발언을 내뱉는 윤 후보를 본 시청자들은 "검사의 기질을 볼 수 있어 눈길이 갔다"라고 반응했다.


인사이트뉴스1


윤 후보의 발언 이후 이 후보는 "국민에게 실망시킨 점을 사과드린다"라며 "제가 일부러 국정감사를 자청해서 이틀 동안 탈탈 털다시피 다 검증했던 사실이고, 또 최근에 언론까지 다 검증했던 것이다. 가능하면 국민의 민생과 경제 이야기를 많이 하시면 어떨까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윤 후보는 검사 시절 특수부에 몸담은 바 있으며, 박근혜최순실게이트 특검팀에서도 활약했었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범죄 혐의가 있으면 수사해 기소했으며, 재벌 총수도 예외는 아니었다. 윤 후보는 2006년 현대자동차 비자금 사건을 맡았을 때도 정몽구 회장을 구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