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장애인 단체 시위·경찰들로 빽빽했던 오늘자(4일) 아침 지하철 4호선 내부 모습

인사이트에펨코리아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장애인 단체가 지하철에서 연일 시위를 벌이고 있다.


4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은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서울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서 시위를 시작했다.


이들은 한성대입구역에서 휠체어로 지하철을 막고 선전전을 진행했으며 오전 8시쯤에는 동대문역으로 이동해 승차시위에 나섰다.


이로 인해 4호선 운행이 30분 가량 지연됐으며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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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위로 인해 출근길에 불편을 겪었다는 후기가 이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당시 시위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사진 속에는 시위를 펼치고 있는 단체와 이를 막기 위한 경찰들로 가득 찬 지하철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단체들은 윤석열, 이재명 대선 후보에게 만남을 요구하는 피켓을 착용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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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장연은 장애인권리예산을 기획재정부가 책임지라며 지난해 12월 매일 혜화역에서 출근 선전전을 진행해왔다.


단체는 장애인 특별교통수단 운영비에 대한 국비 책임 및 보조금법 시행령 개정, 장애인 활동지원 하루 최대 24시간 보장 예산 책임 등 증액 반영을 요구하고 있다.


전장연은 "기획재정부가 책임있게 나서서 장애인의 권리예산에 대하여 답을 내놓고 대통령 후보들이 장애인권리예산에 대한 약속을 한다면 출근선전전을 멈추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