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사적모임 6인·밤 9시 제한' 현행 거리두기 2주 연장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정부가 사적모임을 최대 6인으로,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는 현행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4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오는 6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지침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고심 끝에 정부는 사적모임 인원 제한, 영업시간 제한 등을 포함한 현재의 방역 조치를 내주 월요일(7일)부터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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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는 "설 연휴의 여파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하루하루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오미크론의 속도를 늦추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했다"며 "그래야만 유행의 파고를 최대한 낮추어 피해를 줄이겠다는 우리의 목표도 실현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결정에 대해 답답한 마음이 드실 수 있겠지만, 소상공인·자영업자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앞으로 2주간 오미크론 대응 전략을 빈틈없이 속도감 있게 실행하는데 주력하겠다"며 "다만, 방역상황을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선다면 그 사이라도 방역 조치의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정부는 오는 7일부터 '먹는 치료제' 투약 대상을 기존 60세 이상에서 50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김 총리는 "다음 주부터 정부는 50대 이상까지 먹는 치료제 처방을 확대한다"며 확산세가 빠른 오미크론의 특징에 맞춰 재택치료 체계 등을 보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