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두 작품 연속 히트를 친 배우 이유미의 인기가 뜨겁다.
3일 오전 10시 기준 이유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약 702만 명이다.
지난해 9월 4만 명 정도였던 이유미의 팔로워 수는 약 5개월 만에 무려 175배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유미가 넷플릭스 화제작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에 모두 출연하며 대중의 눈도장을 찍은 게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달 28일 베일을 벗은 웹툰 원작의 넷플릭스 시리즈물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악역 이나연으로 분했다.
핑크 카디건을 입고 등장한 이유미는 극한의 상황에 몰아닥치자 히스테릭하면서도 이기적인 면모를 현실감 넘치게 보여줬다.
이유미는 지난해 공개된 '오징어 게임'에서는 어린 시절 폭력을 일삼는 아버지 밑에서 가난하고 힘든 학창시절을 보낸 지영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극중 그는 인생사에 회의감을 느낀 탓인지 게임에 이기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지 않았으며, 초점 풀린 눈으로 섬세한 감정 표현을 선보여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유미는 "동일 인물인 줄 몰랐다"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두 작품을 통해 완벽한 연기 변신을 보여줬다.
해당 작품을 통해 얼굴을 알린 이유미는 사실 데뷔 14년차 베테랑 배우다.
그는 '오징어 게임' 흥행 전 배달 아르바이트를 할 만큼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배우라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렸다.
끝없이 노력한 끝에 '믿고 보는 배우'로 등극한 이유미가 앞으로 또 어떤 캐릭터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