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400km 속도로 환자 신속하게 이송하는 41억짜리 두바이 '슈퍼카 구급차'

인사이트Khaleej Times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세계적인 부유 국가로 꼽히는 '석유 부국' 아랍에미리트. 그 최대 도시인 두바이는 세계적인 부자들이 사는 곳으로 유명하다.


다른 국가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희귀 슈퍼카들도 길에서 흔히 목격되고 경찰들은 람보르기니, 맥라렌, 페라리, 부가티 등 하이퍼카 경찰차를 몰고 다닌다. 이곳은 구급차도 남다르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럭셔리런치스는 두바이의 새로운 슈퍼카 구급차를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두바이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비싼 구급차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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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Government of Dubai Media Office


인사이트영화에 등장한 라이칸 하이퍼스포트 /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


최근 열린 2020 두바이 엑스포에서 처음 공개된 슈퍼카 구급차는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에 등장했던 340만 달러(한화 약 41억 원)짜리 '라이칸 하이퍼스포트(Lycan Hypersport)'를 기반으로 한다.


'라이칸 하이퍼스포트'는 2012년 레바논의 자동차 디자이너가 설립한 아랍에미리트 자동차 회사 W모터스의 하이퍼카다.


2013년 출시 당시 세계에서 세 번째로 비싼 양산 차량이었으며, 보석이 박힌 헤드라이트를 가진 최초의 자동차다.


이런 만큼 '라이칸 하이퍼스포트'는 럭셔리의 극치를 자랑한다. 헤드라이트에 15캐럿짜리 다이아몬드 440개를 박아넣어 라이트를 켜면 찬란하게 빛난다.


최고출력 780마력, 최대속력 400km/h를 자랑하며 제로백은 2.8초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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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haleej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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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전 세계에 7대만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중 하나는 두바이의 구급차가 됐다.


특별 훈련을 받은 운전자 1명, 의사 1명, 환자 1명이 탈 수 있다고 한다.


어마어마한 속도를 자랑하는 하이퍼카인 만큼 위급한 상황의 환자를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어지러워서 더 아플 듯", "환자를 태우고 그 속력으로 달려도 문제가 없는 건가?"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아래 영상으로 두바이의 라이칸 하이퍼스포트 구급차를 만나보자.


YouTube 'Musi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