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출산한 엄마들이 호르몬의 변화 등으로 인해 아이 없는 여성보다 오래 사는 것으로 드러났다.

3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의 연구팀이 32만여명 여성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이가 있는 엄마들의 사망률이 아이 없는 여성보다 20% 낮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엄마들이 아기를 낳으면서 호르몬의 변화가 생기며, 이로 인해 심장 건강이 향상되고 암에 대한 위험이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이가 2~3명일 경우 엄마들은 다른 여성들보다 암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줄어든다.

이에 연구팀은 "엄마들이 임신하고 아이에게 모유를 먹이는 등의 과정에서 담배를 끊는 경우가 많으며, 모유 수유가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아이의 탄생으로 부부의 만족감과 행복 지수가 높아져 장수에 영향을 끼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