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간암 투병 중 세상 떠난 故 허참, 3주 전 출연한 방송서 "건강 안 좋아졌다" 고백

인사이트JTBC '진리식당'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KBS1 '가족오락관'을 25년간 진행했던 故 허참이 향년 73세의 나이에 별세했다.


故 허참은 오랜 기간 간암 투병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불과 3주 전인 지난달 13일 방송된 JTBC '진리식당'에 출연해 건강이 악화됐던 이야기를 전한 바 있다.


당시 故 허참은 '가족오락관' 방송에 단 한 번 불참해야 했던 일화에 대해 "특집 방송 후 굉장히 피곤하잖냐. 잠실 쪽에서 가다가 가드레일을 박았다, 순간적 찰나에"라고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JTBC '진리식당'


그는 "다음 주 방송인데 경과를 물어보니 수술을 해야겠다고 하더라. 자고 나니 더했다. 수술을 안 하면 평생 비염으로 고생할 거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故 허참은 이 사고로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비인후과를 겨울만 되면 수시로 가게 된다. 가습기도 하나는 뜨거운 것, 하나는 차가운 것 두 개를 놓는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다"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JTBC '진리식당'


그러면서 故 허참은 "나이 들어서는 온갖 질환들이 다 온다. 아픈 것도 연쇄 고리인 것 같다"라며 자신의 몸에서 선종이 발견된 사실도 말해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월드컵 때에는 응원하다가 갑자기 코피가 터지더라. 심했다. 병원 가서 약 먹고 했는데 다 끝나고 나서 (결과를) 보여주니 소름이 끼쳤다. (대장에서) 용종도 아니고 암으로 가는 선종이 발견됐다. 간 바로 밑에까지 붙을락 말락"이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故 허참은 "선종 제거 수술 후 장 건강을 꾸준히 챙기고 있다"라며 얘기를 마쳤다.


인사이트JTBC '진리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