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심형탁 인스타그램
'도라에몽 덕후' 배우 심형탁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이 눈길을 끈다.
30일 심형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이 선물한 감기약에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며 "한밤 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열심히 연습하고 있으니 시간 있으신 분들은 보러오세요"라는 말을 남겼다.
사진 속 심형탁은 감기약을 들고 있지만 오히려 약보다는 그의 뒤에 펼쳐진 도라에몽 컬렉션에 더욱 눈길이 간다.
심형탁이 언급한 '한밤 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이하 한밤개)'은 최근 MBC '무한도전'으로 인기몰이 중인 배우 심형탁이 캐스팅 돼 화제가 된 연극이다.
극중 심형탁은 자폐증 소년의 아버지 역할을 맡았으며 배우 김영호가 심형탁과 함께 아버지 역할에 더블캐스팅됐다.
자폐증 소년이 이웃집 개를 죽인 범인을 찾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 이 연극은 2003년 마크 헤던 작가가 쓴 동명 소설을 각색해 2013년 영국에서 처음 연극화됐다.
당시 영국 토니상 '올리비에 어워드'에서 최고 신작상 등 7관왕, 올 6월에는 '제69회 토니상' 연극부문에서 최우수 작품상 등 5관왕을 차지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장미란 기자 mira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