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식약처가 안내한 집에서 '자가검사키트'로 혼자 코로나 검사하는 방법

인사이트뉴스1


[뉴스1] 강승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로 스스로 검사한 결과가 양성 의심으로 나오면 반드시 선별진료소에서 유전자증폭(PCR) 방식 검사를 받으라고 방역당국이 강조했다.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자가검사키트로 스스로 검사하는 방법을 공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허가를 받아 시중에 유통 중인 항원 방식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는 총 3종으로 각각 에스디바이오센서, 휴마시스, 래피젠 사의 제품이다.


우선 이 제품들은 면봉(멸균 스왑) 길이나 폐기용 비닐 크기가 각각 다를 뿐 기본 구성품과 사용법은 같다.


코로나19 자가검사를 하려면 손을 씻고 비닐장갑을 착용해 면봉과 튜브가 오염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이후 면봉을 양쪽 콧속 비강(콧구멍)에 순서대로 1.5㎝ 가량 넣고 여러 차례 훑어 콧물 검체를 채취한다.


그 후 검체가 묻은 면봉을 시약이 담긴 추출용 튜브에 넣고 섞는다. 튜브 양옆을 누르고 면봉을 짜주며 빼낸 후 튜브에 노즐캡을 씌우고 닫으면 된다.


이어 튜브를 거꾸로 들어 검체 혼합액을 검사용 기기 위에 3~4방울 떨어뜨리면 잠시 후 대조선 'C'가 한 줄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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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기다려보고 대조선만 남아있다면 '음성', 시험선 T가 나타났다면 '양성'이다. 시험선(T)과 관계없이 대조선(C)이 나타나지 않으면 무효라 새로운 키트로 재검사를 해야 한다.


양성으로 표시된 자가검사키트는 제품에 동봉된 봉투에 넣고 밀봉해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가서 처리해야 한다. 또한,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다시 받아봐야 한다. 검사 후에는 자택으로 이동해, 결과를 확인받기 전까지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한편 자가검사키트는 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 시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약국과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구매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