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나만 알고 싶다는 이유로 치킨집에 별점 테러를 가한 고객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영업이 힘든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배달의민족의 한 치킨집에서 주문을 한 고객의 리뷰가 담겨있었다.

고객은 별점 1개를 주며 다음과 같은 리뷰를 남겼는데 그 내용은 모두를 황당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저만 알고 싶어서 별 하나 드려요. 유명해지지 마세요. 저만 먹을래요"

해당 고객은 치킨이 너무 맛있지만 유명해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별점 1점을 남긴 것이다.

상상을 벗어난 별점 1점의 이유에 누리꾼들은 분노를 쏟아냈다.

이들은 "이 정도면 폭력이나 다름없다", "홍대병 그 자체", "제발 이딴 헛소리하는 애들 좀 없어졌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작성자 역시 "친구네 아버지 가게인데 굳이 이렇게 해야 하나..."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배달음식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평점은 가게의 이미지를 단 번에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자리 잡았다.

이에 간혹 이를 악용해 가게에 갑질 혹은 별점 테러를 가하는 일이 발생한다. 특히 별점 테러의 경우 법적 처벌도 불가능해 자영업자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음식에 대한 솔직한 평가를 하는 것은 고객의 자유지만 이를 악용하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