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케첩 10개 달라고 했는데 7개만 넣어준 햄버거 가게 별점 테러한 고객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케첩 10개 보내주세요"


햄버거를 주문하며 케첩 10개를 요청한 한 고객이 남긴 배달 앱 리뷰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고객은 요청한 케첩 10개가 전부 오지 않자 불만을 토로했다.


지난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햄버거 가게에 나타난 케첩 빌런'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배달 앱을 이용해 햄버거 가게에서 음식을 시켜 먹은 고객이 남긴 리뷰 사진이 담겼다. 고객은 '요청사항'을 제대로 지켜주지 않았다며 불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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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영수증을 보면 고객은 햄버거 세트 2개를 주문했고, 요청 사항에 "케첩 10개 주세요"라고 적었다.


하지만 음식점 측은 영수증에 "고객님. 케첩 7개드릴게요. 10개는 너무너무 많아요!"라고 적어 넣으며 케첩을 7개만 보냈다.


이에 고객은 "제가 케첩을 많이 먹어서 10개 요청했는데 포장하면서 많다고 판단해 7개만 줬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결국 나가서 케첩 사 와서 먹었다. 전화해서 주문 재확인한 것도 아니고 판매자 임의 판단으로 (요청 사항을) 변경하는 거 불쾌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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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고객은 리뷰 별점을 2개(5개 만점) 입력했다.


해당 리뷰를 본 햄버거집 사장은 "저희 가게에 주문 주신 것은 감사한 일인데 저희 때문에 불편을 겪으셨다니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2세트 주문 기준, 평소보다 2배나 많은 케첩 7개는 충분한 양이라 생각했다"며 "요청사항과 다른 부분을 전화로 주문 재확인을 못 한 점, 사과드린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에는 다수 누리꾼의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들은 "케첩 10개는 너무 많지 않냐", "단순히 많이 달라는 뜻으로 이해하신 듯", "귀엽게 그림까지 그려주셨는데 ㅠㅠ", "케첩을 사다 먹을 정도면 정말 많이 드시는 듯", "둘 다 이해가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