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Z플립3'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삼성이 이번에는 '트리폴드(Tri_Fold)폰'으로 폴더블폰의 역사를 새롭게 쓸 예정이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IT 전문 매체 '렛츠고디지털'은 삼성전자가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폴더블폰 관련 새로운 특허를 등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스타일러스(S) 펜을 포함하는 접이식 전자 장치'라는 제목으로 특허를 등록했다.
실제 렛츠고디지털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S펜'을 탑재한 2번 접는 폴더블폰 이미지가 담겨 눈길을 끈다.
이번 '트리폴드폰'은 화면을 '2번' 접을 수 있어 대형 화면과 휴대성을 동시에 가질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
또 폰을 접을 때 홈과 홈 사이에 공간을 만들어 'S펜'을 끼워넣어 보관할 수 있게 만들었다.
화면을 완전히 펼쳐서 사용할 때도 S펜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자석'을 활용해 쉽게 떨어지지 않게 한 것도 이 트리폴드폰의 특징 중 하나다.
앞서 삼성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IT 전시회 'CESS 2022'엣 트리폴드 폰 시제품을 공개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삼성은 옷장문처럼 디스플레이를 여닫는 접이식 듀얼폴드와 병풍처럼 접히는 방식의 트리폴드 기술을 선보여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렛츠고디지털은 "삼성전자는 이미 유사한 여러 특허를 갖고 있기 때문에 실제 2번 접는 등의 폼팩터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며 "이르면 올해 중순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은 CES 2022에서 일명 '접는 노트북'인 플렉스 노트북을 선보여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접는' 것에 진심인 삼성이 중국이 폴더블폰을 따라하자마자 2번 접는 신기술까지 선보이자 많은 누리꾼들은 "중국은 절대 못 베끼게 차별화를 계속 두려 하는 것"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