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부스터샷 강조하더니"...접종 1번 받았는데도 역학조사 투입된 보건소 직원 확진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경북 안동시에서 방호복과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활동한 역학조사관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1명은 백신 3차 접종까지 받았으나 다른 한 명은 1차 접종만 받은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29일 안동시 등에 따르면 이날 포차 및 주점 관련 오미크론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이날까지 주점 관련 확진자는 모두 110명이다. 


이들 중 2차 접종은 75명, 3차 접종은 34명으로 백신 접종 완료자는 모두 109명이다. 미접종자 1명은 주점을 다녀온 가족과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확진자 중 71명은 고교생 등 10대 학생이다. 


주점 현장에서 역학조사를 벌인 역학조사관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시 보건소 직원으로 두 역학조사관 모두 방호복과 보호장구를 착용했음에도 감염됐다. 


이중 한 명은 1차 접종만 한 상태에서 역학조사에 투입됐다. 


안동시에 따르면 1차 접종만 완료한 역학조사관은 1차 접종 후 심장에 큰 무리가 발생해 추가 접종을 하지 않았다. 


인사이트서울의 한 시내에 설치된 백신 완료율 온도탑 / 뉴스1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당국이 3차 접종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1차 접종만 완료한 직원을 현장에 투입된 것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안동시는 확진 판정을 받은 역학조사관 2명을 대신할 대체 인력을 선발해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전국 일일 신규 확진자는 1만 7,532명, 누적 확진자는 82만 8637명이 됐다. 사망자는 20명 추가돼 누적 사망자는 673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