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하루 3~4시간 TV보면 사망률 15% 증가한다" (연구)


 

장시간 TV를 시청하는 것만으로도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미국 과학 매체 사이언스데일리는 국립 암 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따르면 하루 3시간 이상 TV를 볼 경우 사망률이 증가한다고 보도했다.

 

해당 연구팀은 미국인 50~71세를 대상으로 22만 1천명의 생활 습관을 분석해 TV 시청이 암과 심장 질환 등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연구팀이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하루 1시간 이하 TV를 보는 사람에 비해 3~4시간 보는 사람들은 사망 위험이 15% 높고, 7시간 이상 시청할 경우 47%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연구팀에 따르면 장시간 TV 시청은 암, 심장병, 당뇨, 독감, 폐렴, 파킨슨병, 간질환 등의 질병을 유발한다.

 

연구팀의 사라 키들(Sarah K. Keadle) 박사는 "우리는 많은 여가에 TV를 시청하고 있으며, TV를 보는 동안 지나치게 많이 앉아있는 습관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흡연이나 음주처럼 TV 시청도 건강을 위협하는 것 중 하나이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TV 시청 시간을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