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故 임윤택의 아내가 AI로 복원된 남편을 보고 진한 눈물을 흘렸다.
지난 28일 공개된 티빙 '얼라이브' 1화에서는 AI로 재탄생한 임윤택이 울랄라 세션 멤버들 그리고 이승철과 무대를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Mnet '슈퍼스타K3'에서 울랄라 세션이 불러 화제가 된 '서쪽 하늘'로 무대를 꾸몄다.
관객석에는 임윤택의 아내, 딸, 어머니 등이 자리했다.
처음엔 임윤택 없이 김명훈, 박승일, 박광선, 이승철 넷이서 노래를 시작했다.
이후 1절이 끝나고 박승일은 "형을 떠나보낸 지 8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우린 여전히 형이 그립고 보고 싶어요. 그래서 이렇게라도 형을 불러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무대 중앙에 AI로 복원된 임윤택이 등장했다.
이를 본 아내와 어머니는 깜짝 놀람과 동시에 눈가가 촉촉해졌다.
흰색 셔츠와 청바지 차림의 임윤택은 엄청난 가창력으로 감동을 선사했고, 아내는 흐르는 눈물을 막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무대가 끝나자 큰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고, 가족들은 하늘의 별이 된 임윤택의 목소리를 다시 한번 가슴 한편에 담아뒀다.
한편 임윤택은 위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던 지난 2012년 결혼해 같은 해 10월 딸을 얻었다.
임윤택은 병세를 이기지 못하고 2013년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