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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상여금으로 2천원 어치 '로또복권' 받은 중소기업 직원

설 연휴를 앞두고 회사에서 명절 상여로 돈이나 선물 대신 '로또복권'을 받은 한 직장인의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설 연휴를 앞두고 회사에서 명절 상여로 돈이나 선물 대신 '로또복권'을 받은 한 직장인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기업 설날 상여금 받았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5년 차 직장인이다. 그는 이날 회사에서 설 상여로 보너스나 선물 대신 독특한(?) 선물을 받았다고 한다.


그가 받은 선물은 다름 아닌 로또 복권이었다. 회사는 전 직원에게 2천원짜리 로또 복권을 한 장씩 나눠줬다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이과장'


A씨는 "설날 상여금을 돈이나 선물 대신 2천원짜리 로또로 받았다"면서 "그래도 정말 혹시나 당첨되면 20억 받고 행복해질 생각이다"라고 적었다.


함께 공개된 사진을 보면 어제(29일) 발표한 제1000회차 로또복권임을 알 수 있다. A씨의 설명대로 번호는 2줄(2,000원)이다.


그리고 이튿날(29일) A씨는 로또 복권 후기를 전했다. 아쉽게도 A씨의 결과는 '낙첨'이었다. 잠시나마 꿨던 행복한 꿈은 그렇게 끝이 났다.


A씨는 "상여금 가챠 멸망했다. 연휴 끝나고 또 출근해서 열심히 일해야겠다"라며 씁쓸한(?) 후기를 남겼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무리 그래도 상여로 로또복권이라니...", "직원 복지가 너무한 것 같다", "힘내라 어쩌겠냐", "5줄도 아니고 2줄은 심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지난 23일 전국 5인 이상 512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에 나선 결과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답한 기업은 61.9%로 지난해(63.5%)보다 1.6%p 감소했다.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 비중은 300인 이상 기업(68.0%)이 300인 미만 기업(60.9%)보다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