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소속사 대표가 사재기 인정"...'음원 사재기' 억울하다 했던 영탁 재수사 받는다

인사이트밀라그로


[인사이트] 나소희 기자 = 가수 영탁의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한 재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 영탁 소속사 밀라그로 측은 여러 매체를 통해 "(음원 사재기 혐의) 재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요청받은 추가 증거 자료를 제출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영탁의 무고함을 밝히기 위해 재수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며 입장을 전했다.


앞서 스포츠 경향 측은 고발인 A씨가 지난해 공개된 카카오톡 대화방을 근거로 삼아 영탁이 음원 사재기 상황을 알고 있었다며 불송치 결정에 이의신청을 했고 수사 기관에서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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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경향에 따르면 법조계에서는 일부 미비했던 수사에 대해 보완수사 명령이 내려진 경우에는 경찰이 영탁에 대해 음원 사재기 및 업무 방해에 대한 보완 수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법조계는 경찰의 보완 수사가 끝난 이후 영탁이 송치될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고 했다.


고발인 A씨 측 관계자는 "영탁의 음원 사재기 혐의에 대한 재수사가 이뤄진 만큼, 수사기관에서 명명백백하게 진실이 밝혀졌으면 한다"면서 수사 결과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음원 사재기 논란이 불거지면서 서울경찰청은 영탁 소속사 대표를 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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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대표는 이후 음원 사재기 혐의를 인정하고 독단적으로 벌인 일이며 영탁은 모르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5일 한 연예 매체를 통해 영탁이 소속사 대표를 포함한 음원 순위를 조작한 공모자들과 함께 있는 단체 대화방에 있었다는 증거가 보도됐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영탁이 스트리밍 조작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한 소속사 대표의 말이 담겨 있다.


또 영탁이 참여하고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는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음원을 동시에 수십개 재생시키고 있는 모니터 사진이 올라왔다.


영탁은 해당 사진에 박수를 보내는 이모티콘을 보내는 것은 물론이고 TV 조선 '미스터트롯' 예선전 유튜브 영상의 조회 수도 올려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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