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차예련이 가슴 아픈 가정사를 고백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여주 편'에는 차예련이 게스트로 출연해 데뷔부터 결혼과 출산, 아버지의 빚투 등에 대한 소회를 털어놨다.
차예련이 어릴 때부터 연예계 일을 시작한 만큼 허영만은 "수입 관리는 어떻게 했냐"고 물었다.
그러자 차예련은 "처음에는 다 부모님이 하다가 돈을 많이 벌게 되니까 부모님이 일적으로 사고를 쳤다"고 4년 전 떠들썩했던 '빚투' 논란을 언급했다.
19살에 모델로 활동을 시작해 배우로 왕성한 활동을 한 차예련은 지난 2018년 아버지가 토지거래사기로 복역 중인 사실이 알려져 힘겨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당시 차예련은 아버지의 빚 10억 원을 대신해서 변제했다며, 이미 오래전부터 왕래가 없던 아버지와 왕래가 없었고 부모가 이혼한 사실도 밝혔다.
관련 사실이 처음 공개되자, 차예련은 매체 인터뷰를 통해 "하나의 빚을 갚으면 또 다른 빚을 갚는 생활이 반복됐다"는 심경 고백을 한 바 있다.
이 스토리를 전해들은 허영만은 "부모님 지금 살아 계시냐"고 묻기도 했다. 차예련은 "이혼하셔서 저는 엄마랑 살고 있었다. 아버지를 안 보고 산지 오래 됐다. 15년?"이라고 답했다.
어릴 때부터 부모의 빚을 변제해야 하느라 힘든 시기를 보냈던 차예련은 빨리 결혼해 안정적인 울타리를 갖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저를 감싸줄 수 있는 내 편, 딱 하나의 내 편이 있었으면 좋겠단 생각이었다. 지금 남편이 그렇게 해주고 있다"는 말로 주상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언제가 가장 행복하냐는 허영만의 질문에는 "저는 부엌에서 음식 하는 소리를 내고 식탁에 다같이 모여서 맛있는 음식 먹을 때"라더니 갑작스럽게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차예련은 MBC 드라마 '화려한 유혹'에서 호흡을 맞춘 주상욱과 2017년 5월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