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서 한국선수 출전하는 날마다 '공짜 치킨' 1000마리씩 뿌리는 BBQ 회장님

인사이트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치킨왕'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이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통 큰 약속을 했다. 


올림픽 열기를 지피기 위해 매일 치킨 1000마리를 쏘겠다는 것.


28일 메일경제는 윤 회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여기서 윤 회장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이전 대회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며 걱정했다. 


윤 회장은 현재 대한빙상연맹 제33대 회장을 역임 중이다. 이번에 그는 금메달을 딴 선수에게 1억, 은메달은 5000만원, 동메달은 3000만원을 포상금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코로나19로 위축된 올림픽 분위기를 위해 윤 회장은 선수들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국민들에게도 응원을 부탁하겠다고 했다.


AD카드(중국 입국 비자이자 선수촌·경기장 출입증)가 적게 나와 어려움이 있지만 현장에서 음식 등을 만들어 선수들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삼계탕 등 직접 생산한 가정간편식 1100명 분을 이미 현지에 보내둔 상태라고 했다. 


또 국내에서 올림픽 열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우리 선수 경기가 있는 날 하루 1000마리씩, 총 1만 5000마리 이상의 치킨을 쏴서 응원을 해달라고 할 계획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윤 회장은 이러한 계획을 밝히면서 "MZ 세대도 치킨은 좋아하지 않겠는가?"라며 웃음을 보였다. 


이어 현재 우리 선수들이 처해 있는 어려움을 지적하며 원칙에 맞춰 빙상 개혁을 시도하고 안산에 빙상장 건립을 목표로 삼겠다고 했다. 


한편 베이징 동계 올림픽은 오는 2월 4일부터 20일까지 열리며 15개 종목에 걸린 109개의 금메달을 두고 전 세계에서 모인 선수들이 실력을 겨룬다. 


한국은 선수 63명과 임원, 코로나19 대응팀 등 모두 124명의 선수를 파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