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나소희 기자 = '그 해 우리는' 김지웅(김성철 분)이 깜짝 결혼 발표를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그 해 우리는: 더 무비'에서는 최웅(최우식 분), 국연수(김다미 분), 김지웅, 엔제이(노정의 분)가 이후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를 담은 인터뷰 내용이 공개됐다.
이날 김지웅은 잘 살고 있다면서 다음 달에 결혼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마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분이 맞다"라면서 간접적으로 정채란(전혜원 분)을 언급했다.
앞서 '그 해 우리는' 마지막 회에서 후배 PD 정채란은 국연수에 대한 마음을 정리한 김지웅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바 있다.
정채란은 "저 선배 좋아한다"면서 고백도 못 하고 포기하기는 싫어 말한다고 해 김지웅을 당황케 했다.
당시 서로를 마주 본 두 사람은 옅은 미소를 지으며 묘한 분위기를 뽐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런 가운데 김지웅이 결혼 이야기를 하자 시청자들은 자연스럽게 정채란을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
김지웅은 옆에서 자신을 오랫동안 바라보느라 힘들었을 정채란에게 고맙다며 수줍어하는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끝으로 정채란과 결혼해서 잘 살겠다면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해당 방송 이후 '그 해 우리는' 이나은 작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나은 작가는 김지웅의 결혼 소식을 처음 듣는 듯 깜짝 놀라며 정채란을 소환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나은 작가는 시청자로서 드라마를 보니깐 더 재미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김지웅의 마지막 발언이 배우 김성철의 애드리브인지 코멘터리 대본인지 헷갈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