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유명 웹툰 작가이자 구독자 136만명의 대형 유튜버로 활동 중인 침착맨(이말년, 본명 이병건)이 '유퀴즈'에 출연해 자신의 충격적인 하루 일과를 소개하며 입담을 자랑했다.
지난 26일 침착맨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 출연해 MC 유재석과 조세호의 질문에 맞춰 인터뷰를 진행했다.
먼저 침착맨은 하루 일과를 어떻게 보내냐는 질문에 "오전 11시에 느지막하게 일어나 새벽 2시에 잠을 잔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이 "그렇게 오래 자냐"며 궁금해하자 침착맨은 "좀 오래 자둬야 한다. 운동을 안 하니까 체력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아침에 기상하고 나서는 일어나기 싫어 다시 또 30분간 누워있는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후 간단하게 씻은 다음 12시에 개인 방송 스튜디오로 이동해 오후 1시쯤 방송을 켠다고 했다. 듣고 있던 유재석은 "굉장히 방송을 빨리 시작한다"며 감탄했다.
침착맨은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생방송을 진행한다고 했다. 유재석과 조세호가 "생방송으로 6시간을 하는 거냐"며 놀라워하자 그는 "(방송을) 알차게 하지 않는다. 대화하다가 화장실 간다 한 다음 5분 비우기도 하고 게임을 할 때는 묵묵히 게임만 하다가 끝날 무렵쯤 대화하다 방송이 종료된다"고 했다.
방송 도중 조세호는 침착맨에게 개인 방송을 진행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침착맨은 "전문 방송인, 프로분들은 오디오 비는 것에 강박이 있다. 그냥 키즈 카페 주인처럼 오디오가 비게 놔두고 중간중간 개입을 한다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심지어 "저 같은 길바닥 아마추어는 방송이 재미없다고 하면 '네가 재미없는 거지 내가 재미없어? 나는 재밌게 했으니까 상관없어'라고 한다"고 말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에 유재석은 "인생은 이말년처럼"이라고 외치며 감탄했다.
침착맨은 끝으로 "한 번은 빵 가게를 가러 10~15분 방송을 비운다면서 대신 영상을 틀어 놓는다. 그러고 방송을 복귀하면 오히려 시청자들이 왜 이렇게 빨리 왔냐며 불만을 표한다"고 해 웃음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