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깊이 존경한다"...문 대통령 칠순 기념해 '손편지·화환' 보낸 이재명

인사이트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뉴스1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의 칠순을 축하하기 위해 꽃과 편지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후보가 직접 쓴 편지에는 "문 대통령을 깊이 존경한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27일 한국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24일 칠순을 맞은 문 대통령에게 화환과 직접 쓴 카드를 전달했다.


화환은 인편으로 청와대에 전달됐으며 카드에 적힌 메시지는 길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편지를 통해 코로나19에도 대한민국의 대내외적 위상이 상승했다는 점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문 대통령이 임기 동안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는 점도 언급했다.


특히 카드에는 "깊이 존경한다"라는 문구와 함께 "문 대통령님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는 취지의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고 한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계승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후보가 자필로 쓴 메시지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은 처음이다.


대선을 준비하면서 이 후보는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실패'라고 발언하는 등 차별화를 꾀해왔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 지지층에서 불만이 있어왔던 만큼 이를 달래려는 의미도 함께 담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임기를 약 100일 정도 앞두고 있는 문 대통령은 오는 5월 9일 밤 12시 임기가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