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모가디슈'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민족 대명절 설 연휴가 시작됐다.

주말 포함 최대 5일간 이어지는 연휴 기간 동안 재미와 감동으로 가득 찬 영화를 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따끈따끈한 최신 영화부터 몇 년 사이 극장에서 아쉽게 못 봤을 영화까지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2022 설 특선 영화' 7편을 함께 살펴보자.

1. 사자 (SBS, 1월 31일 오전 9시 50분)

영화 '사자'

지난 2019년 7월 개봉한 영화 '사자'는 어릴 적 아버지를 잃은 뒤 세상에 대한 불신만 남은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 분)가 바티칸에서 온 구마사제 안신부(안성기 분)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리는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서준, 안성기, 우도환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했다.

영화 '청년경찰'로 찰떡 호흡을 맞춘 김주환 감독과 박서준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2. 싱크홀 (SBS, 1월 31일 오후 8시 20분)

영화 '싱크홀'

지난해 8월 개봉한 따끈따끈한 최신 영화 '싱크홀'은 동원(김성균 분)이 서울 입성 11년 만에 마련한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다.

차승원, 김성균과 함께 SBS '런닝맨'으로 큰 사랑을 받은 이광수가 출연했다.

'싱크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약 219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3. 세자매 (KBS2, 1월 31일 오후 11시 20분)

영화 '세자매'

지난해 1월 개봉한 영화 '세자매'는 평범한 듯 보이지만 모든 것을 뒤흔든 기억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세 자매의 이야기를 그린다.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가 세 자매로 모여 특급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문소리는 '제42회 청룡영화상'에서 '세자매'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4. #살아있다 (SBS, 2월 1일 오후 5시)

영화 '#살아있다'

지난 2020년 6월 개봉한 영화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의 공격에 통제 불능에 빠진 도시 속, 아무도 없는 집에 고립된 준우(유아인 분)와 건너편 아파트의 또 다른 생존자 유빈(박신혜 분)이 함께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그린 생존 스릴러다.

대체 불가 존재감으로 독보적인 캐릭터 계보를 써 내려가고 있는 유아인이 명품 연기를 펼쳤다.

최근 최태준과 결혼한 박신혜가 나온 영화라 눈길을 끌기도 한다.

5. 모가디슈 (tvN, 2월 1일 오후 6시 50분)

영화 '모가디슈'

'모가디슈'도 '싱크홀'과 비슷한 시기인 지난해 7월 개봉한 최신 영화다.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발발한 내전으로 고립된 남북 공관원들의 탈출기를 그린다.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등 이름만 들어도 신뢰감을 주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6. 담보 (MBC, 2월 1일 오후 11시 10분)

영화 '담보'

지난 2020년 9월 개봉한 영화 '담보'는 1993년을 배경으로 거칠고 까칠한 사채업자 두석(성동일 분)과 종배(김희원 분)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박소이 분)를 담보로 맡으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후 두석, 종배, 승이 세 사람이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어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여기서 특히 박소이는 귀여운 비주얼과 섬세한 감정 표현 능력으로 존재감을 발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7.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MBC, 2월 2일 오후 8시)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지난 2020년 10월 개봉한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입사 8년 차 동기인 말단 여직원 3명이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고아성, 이솜, 박혜수의 우정 케미스트리가 보는 이를 영화에 푹 빠져들게 만들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