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강남 투자회사 금고 털어 11억 훔친 20대 2인조...붙잡히자 "유흥비로 전부 탕진" 주장

인사이트TV 조선 '뉴스9'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새해 첫 날 강남의 한 투자회사 금고를 털어 현금 11억 원을 훔쳐 달아난 2인조가 붙잡혔다.


사건 발생 3주 만에 검거된 일당은 11억원을 전부 유흥비로 썼다고 주장하고 있어 경찰이 진위 여부 파악에 나섰다.


지난 26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20대 남성 2명을 공동건조물침입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들은 지난 1일 오후 8시30분께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한 사무실에 침입해 금고 비밀번호를 해제한 뒤 안에 있던 현금 11억29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들을 추적했다고 1명은 지난 12일 인천에서 또 다른 1명은 부산에서 21일 검거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사무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출입문과 금고 비밀번호를 알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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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이후 두 사람은 서로 연락을 끊고 흩어져 전국 각지를 돌며 은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훔친돈 11억원에 대해 유흥비로 모두 탕진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무실 내부에 이들과 공모한 추가 공범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