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목)

올해 초봉 '2000만 원' 더 올려서 개발자 모시기 돌입한 '배그' 크래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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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IT 업계가 임금 인상을 통해 '개발자 모시기'에 착수한 모습이다. 


우리나라 신입사원의 평균 연봉은 얼마일까. 지난해 3월 잡코리아가 조사한 국내 대기업 267개사에 따르면 신입사원 평균 연봉은 약 4121만 원이었다.


통상적으로 IT업계 개발자 연봉이 이보다 조금 더 높다고 하나, 최근에는 이를 넘어선 파격적인 연봉을 제시하는 곳들도 생겨나고 있는 추세다.


게임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중견 게임 기업 크래프톤은 신입사원 초봉을 6000만 원으로 책정했다. 크래프톤은 개발직군 연봉을 무려 2000만 원 인상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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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파격적인 인재 추천 보상 제도도 내놓은 상태다. 인재 추천 보상 제도는 IT 업계에서 활발히 쓰이는 방식인데, 직원이 인재를 추천할 경우 보너스나 복지책을 지원하는 식이다.


이처럼 고연봉으로 인재 모시기에 착수한 IT 업계이지만, 개발자가 초과근무를 하는 환경 역시 염두에 둬야 한다.


지난달 23일 온라인 설문조사 업체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개발자 트렌드 리포트 2021'에 따르면 개발자 10명 중 8명은 초과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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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평균 연봉 추정치는 5700만 원이었고, 업무 강도 역시 그에 상응하는 수준이었다.


응답자 330명 중 80.7%가 근무 외 추가로 일을 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중 절반가량이 일주일 기준 3시간 넘는 초과 근무를 했다.


한편 게임 업계는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이 화두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 파격적인 연봉으로 인재 유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