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가 "나를 성추행한 DJ에게 보상금 받으면 전액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피플지 등 해외 매체들은 테일러 스위프트가 데이비드 뮐러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3년 6월 2일, 데이비드 뮐러는 펩시 센터에서 테일러 스위프트의 엉덩이를 만진 혐의로 라디오 DJ에서 해고당했다. 올해 9월에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거짓말로 자신을 모함했다며 그녀를 고소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맞고소로 대응했다.
테일러 스위프트 측은 이번 고소장에서 "데이비드 뮐러는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당시 테일러 스위프트의 치마를 들어 올려 엉덩이를 잡았다"며 "당시 사진작가와 스태프에 따르면 스위프트가 놀라고, 속상하고, 불쾌해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데이비드 뮐러가 또 다른 여성을 상대로 그런 끔찍한 행동을 저지를까 무서워 소송을 결심하게 됐다"며 "승소금은 남자들에게 성적 모욕과 성폭행을 당한 여성들을 보듬는 보호단체에 기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