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5년 사귄 여자친구와 아직 '잠자리'를 못해본 남성이 고민을 호소했다.
최근 대만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디카드'에는 "5년 사귄 여친과 아직 성관계 경험 없음. 나보다 오래 안 한 커플도 있나요?"라는 글이 올라와 큰 관심을 받았다.
사연을 올린 남성은 "저는 여자친구와 5년이나 사귀었지만 여전히 사이가 좋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여자친구의 뜻에 따라 아직 성관계를 하지 않고 있다"며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때까지 존중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남성은 여자친구가 성관계를 거부하는 이유가 '혼전순결'을 원해서가 아니라고 밝혀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남성은 "여자친구는 성관계를 하면 아플까 봐, 또 혹시라도 임신이 될까 봐 걱정이 많다"며 "만약에라는 상황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실제로 그의 여자친구는 '콘돔'을 사용해 피임하자는 말에 "만약에 콘돔이 찢어지거나 구멍이 나 있으면 어떡하지?"라고 걱정하며 거부했다.
또 '피임약'을 복용하면 어떨지 묻는 말에는 "피임약을 하루라도 깜빡하고 안 먹으면 효과가 없을텐데 괜찮을까? 또 부작용도 있을 수 있다는데 너무 걱정돼"라며 거절했다.
남성은 "지금껏 걱정 많은 여자친구 뜻에 따라 5년 동안 성관계를 하지 않고도 사랑으로 극복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하지만 "그런데 여자친구의 걱정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또 이 걱정이 사라지긴 할지 이제는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며 "어떻게 하면 여자친구를 안심시킬 수 있을까요? 설득은 할 수 있을까요? 저보다 오래 성관계를 안 하고도 헤어지지 않은 분이 있을까요?"라고 조언을 구했다.
덧붙여 "진짜 세상에 완벽한 피임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여자친구를 안심시키고 완벽한 피임에 성공하고 싶습니다"라고 글을 마무리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