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경북 포항 도심대로에서 자동차 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24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께 포항시 북구 포스코대로 5호 광장에서 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30대 여성 운전자 A씨로 방장선 터널에서 오광장쪽으로 운행하다 차량이 공중으로 뜨면서 신호등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SUV·승용차가 크게 파손됐으며 운전자를 포함한 승객 4명(중상 1명, 경상 3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는 즉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이 사고로 도로에 설치된 신호기 등이 파손됐다.
또한 이 사고로 수습과정에서 인근에 극심한 교통 정체가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사고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은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도 전해졌다.
영상을 보면 달리던 승용차 한 대가 가로수로 심어진 소나무를 뚫고 수십미터를 돌진했다. 계속해서 돌진하던 승용차는 공중으로 뜨더니 신호등 기둥에 충돌했다.
이후 반대편에 있던 차량 3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충돌로 신호등 기둥이 송두리째 뽑혔다.
충돌로 도로에는 뿌연 연기가 자욱했다. 승용차는 전면, 후면이 모두 크게 파손된 상태였다. 타이어도 모두 터진 듯 자동차는 주저앉았다.
경찰은 주변 CCTV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