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스페인 럭셔리 하우스 브랜드 '로에베'가 2022년 가을 남성 컬렉션을 공개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디자이너 조나단 앤더슨(Jonathan Anderson)은 이번 컬렉션에서 2022년 가을 남성 컬렉션 런웨이를 선보였다.
앤더슨은 이번 컬렉션에 대해 "당신이 원하는 것이 있다면 자유롭게 패션을 가지고 놀아라. 그것이 패션의 즐거움이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이날 공개된 의상들은 다소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모델의 머리와 몸통 부분이 거꾸로 인쇄된 티셔츠부터 티셔츠와 바지가 사선으로 튀어나와있는 독특한 의상도 있었다.
또한 남성의 몸이 프린트 된 딱 달라붙는 바디수트와 반짝이는 조명을 단 바디수트 등도 공개됐다.
무엇보다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끈 옷이 있다. 평범한 네이비색 티셔츠로 보이지만 가슴 부분에 하트 모양의 포인트가 있다.
포인트 부분을 자세히 보면 뻥 뚫려있어 신체가 노출되는 신박한 디자인이다.
해당 의상은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화제가 되며 "찌찌뽕 에디션"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또한 국민 MC이자 '저쪼아래'로 알려진 유재석이 소환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유재석이 입으면 무난하게 입을 수 있겠다"는 재치있는 댓글로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로에베'는 1846년 스페인에서 탄생해 175년 역사를 자랑하는 패션 브랜드다.
스페인의 대담하고 활기찬 라이프 스타일과 전문적인 공예 기술, 문화에 초점을 맞춘 브랜드로, 2013년부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나단 앤더슨의지휘 아래 지적이고 유쾌한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