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자판기 음료 사업으로 월매출 최고 2500만원 찍은 25살 여성 트럭운전사

인사이트YouTube '따롱이'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25살의 젊은 나이에 자판기 음료 사업으로 수천만원대 월 매출을 올리고 있는 여성 유튜버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유튜버 따롱이다. 자판기 관리부터 음료를 배달하기 위한 트럭 운전까지 모든 걸 스스로 해내고 있다. 


최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튜버 따롱이를 주목하는 글이 속속 올라왔다. 아름다운 미모에 사업 수단까지 완벽한 그의 모습에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따롱이는 '요술자판기'라는 이름의 랜덤 음료수 자판기를 여러대 관리하고 있다. 20대 초반이라는 어린 나이에 그는 부모님의 권유로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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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따롱이'


처음에는 3대로 시작한 자판기 사업은 금방 자리를 잡았고 15대까지 늘렸다고 한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상황이 안 좋아지면서 현재는 6대를 줄여 9대만 운영 중이다. 


따롱이는 자판기 관리를 직접 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직접 음료가 가득 실린 트럭을 운전한다. 


자판기 설치 장소끼리 거리가 떨어져 있어 피로할 법도 하지만 성실하고 부지런히 자판기를 관리한다. 


사업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인 매출도 훌륭하다. 계절, 날씨 등에 따라 매출액 차이가 크지만 성수기 기준 1,800만원~2,500만원을 벌어들인다고 한다. 


여기서 보증금, 임대료, 음료값, 유류세 등 고정비를 지출한 금액이 실수령액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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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따롱이'


코로나19가 심각하던 지난해 매출이 급감하며 어려운 시기를 보내기도 했지만 따롱이는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자기만의 사업을 이어갔다. 


따롱이는 간혹 여성이 트럭을 운전하는 걸 안 좋게 보는 시선이 있다며 이런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따롱이는 "간혹 '트럭 끌고 다니면 안 창피하냐'라는 사람들이 있다"며 "처음엔 익숙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쳐다봐 부끄럽긴 했지만, 조금만 달리하면 완전 멋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럭을 몰고 다니는 게 창피한 게 아니라 창피하다고 생각해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들이 더 창피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정한 걸크러쉬다", "운전하는 모습 너무 멋지다", "수익도 대박인 듯", "듬직하고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ouTube '따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