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한국의 워런버핏'이라 불리는 금융 전문가 존리가 투자의 비결을 공개했다.
지난 23일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인 존리의 짠테크 일상이 그려졌다.
먼저 존리는 자동차 대신 전기 자전거로 출근했다. 영하 날씨에 오르막길까지 있는 출근길이었지만 5년 째 이렇게 출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리는 "저는 개인 차가 없고, 와이프가 있다. 저는 지방을 안 가는 데가 없는데, KTX가 있고 서울 역까지 버스가 간다"며 자동차 유지비로 투자를 하면 좋을텐데 왜 강박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이어 존리는 자동차를 비롯해 카페 커피, 사교육이 가장 잘못 쓰고 있는 비용이라 지적하며 "이런데 돈 쓰는 사람은 금융 문맹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실제로 존리는 출근해 인스턴트 커피를 직접 타 마시며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를 사온 직원에게 "별거 아닌 것 같지만 하루에 5천원만 투자하면 얼마야"라며 잔소리를 하기도 했다.
출연진들이 "커피 정도는 사 마실 수 있는 것 아니에요?"라고 반대 의견을 내자 존리는 "소비가 먼저인게 문제다. 투자가 먼저가 돼야 한다"라 조언했다.
또 그는 "신용카드도 가지고 있으면 과소비를 부르니 체크 카드를 쓰는 것이 좋다"고 주장했다.
이에 직원이 "신용카드를 갖고 있되 현명하게 쓰면 되지 않느냐"고 반박하자 존리는 "다 마케팅이다, 신용카드를 써서 할인이 되고, 포인트를 주는 것 역시 과소비를 위한 전략이다"며 '금융 고수'의 면모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