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가수 임영웅이 교통사고로 정신을 잃은 환자를 살렸다.
23일 스타뉴스는 임영웅이 이틀 전 서울 올림픽대로 여의도 방향 반포대교 인근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현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운전자에게 최초 심폐소생술을 하는 등 응급대처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께 한 승합차가 복수의 차량을 추돌하고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고, 이 사고로 인해 차량 운전자는 정신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초 소방서 관계자는 매체를 통해 "임영웅 씨가 최초 신고를 했다"라며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목격자들이 한 남성이 구조를 도왔다고 했고, 그 남성의 이름과 연락처 등 인적상황을 기재했는데 나중에 확인해 보니 임영웅 씨였다"라고 밝혔다.
임영웅은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차량 밖으로 꺼내 눕힌 뒤 담요를 덮어주고 응급조치를 이어갔다.
임영웅의 선제적 조치로 인해 이후 도착한 119 구조대는 의식을 차린 운전자를 이송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임영웅의 미담은 지난 13일에도 전해진 바 있다. 당시 MC딩동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임영웅의 첫 TV 단독 쇼 '위 아 히어로 임영웅(We're HERO 임영웅)' 사전 MC를 맡으며 겪은 일화를 공개했다.
행사가 끝난 후 임영웅은 MC딩동에게 메시지를 보내 "이제야 감사 연락을 드립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딩동은 "사전 MC라는 직업. 아무도 모르고 그냥 지나가는 역할일 수도 있지만 특별하게 생각해주셔서 고맙다"라며 임영웅 미담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