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장애를 극복하고 성공한 10대 소녀의 이야기가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은 팔다리가 없는 장애를 극복하고 뷰티 인플루언서로 성공한 이사벨 위얼(Isabelle Weall, 18)의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사벨은 7살 때 뇌수막염 진단을 받았다.
당시 이사벨은 다발성 장기 부전을 겪어 심장이 멈췄고 결국 혼수 상태에 빠져 사지 끝의 순환이 되지 않았다도 한다. 사실상 죽은 상태로 6시간 동안 팔 다리를 절단한 셈이다.
이후 그녀는 남아있는 팔꿈치 부분으로 팔을 대신했고 의족을 이용해 다리로 사용했다.
하지만 이사벨은 절망하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과 같은 상황의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며 낙관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사벨은 수족을 절단한 환자들과 소통하겠다며 2015년에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손대신 팔꿈치로 하는 특별한 메이크업 과정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이를 본 사람들은 그녀의 모습에 많은 관심을 가졌고 각종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해 인스타그램(Instagram)에서는 42만 1,000명, 틱톡(TikTok)에서는 43만 명, 유튜브(Youtube)는 15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이사벨의 모습을 지켜본 글로벌 브랜드 후다 뷰티(Huda Beauty)의 창립자 후다 카탄(Huda Kattan)은 그녀의 튜토리얼을 공유하기도 했다.
현재 그녀는 영국의 다국적 기업 넥스트(Next) 및 십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액세서리 업체 클레어스(Claire's)와 협업을 시작했다.
이사벨은 "마음먹은 것은 모두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내가 바꿀 수 없는 상황에 슬퍼하거나 불안해하며 인생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