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자칭 3짱' 14살 금쪽이가 엄마의 스킨십에 돈을 요구하며 막말까지 퍼부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10년째 사고 치는 금쪽이의 사연이 지난주에 이어 공개됐다.
이날 금쪽이는 엄마와 함께 스케이트장을 방문했다. 스케이트를 잘 타지 못했던 엄마는 금쪽이에게 도움을 청했으나 돌아오는 답변은 충격적이었다.
금쪽이는 "꺼X라"라며 막말을 일삼더니 급기야 "그럼 5천 원을 달라"라고 요구해 오은영 박사를 놀라게 했다.
돈을 주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후에야 금쪽이는 엄마의 스킨십을 겨우 허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엄마가 제대로 손을 잡자고 요청하자 금쪽이는 기다렸다는 듯이 "그럼 만 원 달라"라고 당당하게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금쪽이는 엄마가 빙판에 꽈당 넘어져도 눈하나 깜빡하지 않고 "생쇼를 해라, 아주"라고 막말을 퍼부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금쪽이는 근처에 있던 사람들이 엄마를 부축하고 있는데도 가만히 보고 있을 뿐이었다. 심지어 금쪽이는 엄마가 손을 내밀어도 몸을 피하기 바빴다.
밖으로 나온 엄마는 매정한 아들에게 설움이 폭발해 눈물을 펑펑 쏟고 말았다.
엄마가 "다른 아이들은 손을 내미는데 아들은 한 번도"라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자, 금쪽이는 "원하는 게 뭐 이리 많냐"라고 빈정댔다.
오은영 박사는 "부모 자식 관계가 기브 앤 테이크는 아니지만, 자식 입장에서 물질적으론 풍족하진 못해도 마음적으로는 날 이렇게 따뜻하게 해줬네, 이것도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 박사는 과거의 상처로 우울했던 엄마가 어린 금쪽이에게 분노를 쏟아냈던 점을 지적했다.
오 박사는 "상호는 14살이 아니라 4살이다. 그때 받은 상처가 아이에게 굉장히 많은 영향을 준 것 같다"라며 "그래서 엄마한테 마음을 받은 적 없다고 생각한다. '받은 게 없는데 엄마는 나한테 뭘 저렇게 요구하냐'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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