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Riot esports
사상 최초로 한국팀 간의 롤드컵 결승이 성사된 가운데 'SKT T1'과 'KOO 타이거즈' 중 어느 팀이 우승의 영광을 차지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1일 베를린(Berlin)에서 열리는 결승에서 SKT T1이 승리한다면 롤드컵 첫 2회 우승의 영광을 거머쥐게 된다. 이와 더불어 KOO 타이거즈를 3-0 꺾으면 전승 챔피언이라는 전무후무할 기록을 세우게 된다.
KOO 타이거즈가 승리한다면 창단 이후 롤드컵 첫 우승과 동시에 현재 스폰서가 끊긴 어려운 상황을 돌파할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SKT T1은 지난 롤챔스에서 KOO 타이거즈를 압도한 바 있으며 세계 최강 미드라이너 '페이커' 이상혁과 '벵기' 배성웅 등 롤드컵 결승을 경험한 선수 2명이 포진해 있어 낙승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KOO 타이거즈가 1경기라도 승리하면 선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하지만 이변의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KOO 타이거즈는 전세를 뒤집는 게임에 약하다는 평가를 뒤집고 4강 1·2 경기에서 역전을 거두며 프나틱을 격파한 바 있고, 현재 후원사의 스폰이 끊긴 상황이기에 어느 때보다 우승이 절실하다.
한편, 31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승리한 팀은 롤드컵 최강팀을 상징하는 우승 트로피 '소환사의 컵'과 함께 상금 100만 달러를 손에 쥐게 된다.
정연성 기자 yeons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