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여자친구와 그 친구까지 셋이 함께 식사를 하던 남성. 이날 메뉴는 고등어 무조림이었다.
한창 밥을 먹던 중 그는 여친의 친구가 생선 가시를 잘 못 발라 무만 집어먹는 모습을 보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남성은 고등어 살을 발라 여자친구 친구의 밥 위에 얹어줬다가 욕을 바가지로 먹고 말았다.
남성 A씨의 사연은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박서아TV'에 올라온 영상을 통해 전해졌다.
사연을 접한 박서아는 "그거 바로 고등어 무조림으로 뺨 세게 맞아야지"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다른 시청자들의 반응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이에 A씨는 "(여친 친구가 뼈를) 잘 못발라 무만 먹길래 발라줬다. 여친 밥에 먼저 올려주고 나서 올려준 것"이라며 추가 설명에 나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들은 "밥 위에 올려준 거 자체가 문제"라고 입을 모았다.
박서아는 이런 상황에서는 앞접시에 고등어를 다 바른 다음에 여친한테 주면서 친구랑 나눠 먹으라고 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깻잎 잡아준 거 가지고도 토론하고 욕을 먹는 마당에 생선 살을 발라서 밥 위에 올려주냐"며 답답해했다.
이에 A씨는 "친구 절친이라 게장도 짜서 올려준 적 있다"며 왜 그런 행동이 기분이 나쁜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입에 음식이 묻은 걸 닦아 준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박서아는 "남자친구가 내 친구를 잘 챙기고 예의 있게 대하는 건 좋은데 저렇게 너무 과도하게 챙기면 연애를 셋이 하는 느낌이 들게 된다"고 지적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서아의 말에 크게 공감했다. 이들은 "애초에 여친 친구한테 왜 짠함을 느끼냐", "입 닦아준 건 선을 넘다 못해 우주로 발사인데", "그렇게 아무한테나 잘해줄 거면 대체 여친 왜 만나냐"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