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세계여행 전문 유튜버 빠니보틀이 페루 여행 도중 소매치기를 당했다.
소매치기를 당한 물건에는 그동안 여행을 다니며 촬영한 영상들이 담긴 노트북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빠니보틀은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서 약 20분 가량의 생방송을 진행했다.
영상에서 빠니보틀은 "방금 일어난 일인데 도둑을 맞았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빠니보틀은 "1시간짜리 버스에서 10분을 졸았는데 그새 머리 위에 있던 가방이 없어졌다"라며 "작업을 마친 영상물이 있는 노트북이 가방에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여태까지 만든 유튜브 원본 영상이 다 들어있었다"라며 머리를 감싸 쥐었다.
그는 "한국과 다르게 경찰에 연락한다고 해도 찾을 수가 없다"라며 "오히려 연락을 하는 게 시간 낭비다"라고 좌절했다.
그러면서 "내가 안일했던 건 맞다"라면서도 "그 사이에 훔쳐 갈 줄은 몰랐다"라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빠니보틀은 "더 이상 뭘 할 수 있는 상황이 안 되는 것 같다"라며 "잠깐 한국에 들어가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불행 중 다행히 여권과 지갑은 메인 가방에 들어있어 귀국에는 큰 지장은 없을 전망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남미 치안 진짜 상상 이상이다", "몸은 무사해서 그나마 다행이다", "귀국 조심히 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빠니보틀은 카드 정지와 노트북 기계 찾기를 하겠다며 라이브 방송을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