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왕복 8차선 도로서 강아지 두 마리 매단 채 질주한 트럭 운전자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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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광주의 한 도로에서 강아지 두 마리가 트럭 뒤에 매달린 채 끌려갔다는 국민신문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낮 12시 58분께 광주 북구 문흥동 왕복 8차선 도로에서 강아지 두 마리가 트럭 뒤에 매달려 끌려갔다는 신고가 국민신문고에 접수됐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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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뒤에 가던 한 차량에서 찍힌 영상을 보면 흰색과 검은색 강아지 두 마리를 매단 트럭이 도로를 달리고 있다.


신호가 파란불로 바뀌자 트럭은 속력을 내 차선 변경을 한다. 


그러자 매달린 강아지들이 질질 끌려간다. 버둥 거리는 뒷모습이 힘겨워 보이기만 한다.


자세히 보면 해당 트럭 짐칸에는 다른 개 두 마리도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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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트럭에 실은 개들 중 일부가 밖으로 떨어졌을 가능성도 있지만 고의로 강아지를 매달고 주행한 것으로 확인되면 동물보호법상 동물학대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 운전자를 특정하기 위해 인근 CCTV를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동물보호법에 따라 동물에게 고통을 주거나 상해를 입히는 등 학대를 가한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