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1일(화)

김태호 PD, 오늘(17일) 퇴사...21년 몸 담은 MBC 떠난다

인사이트김태호 PD / MBC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오늘(17일) 김태호 PD가 입사 21년 만에 MBC를 퇴사했다.


김구산 MBC 예능국 본부장은 SNS를 통해 그의 퇴사에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17일 김구산 본부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김태호PD가 MBC를 떠난다"는 내용의 짧은 글을 올렸다.



그는 "어느새 20년을 넘게 MBC를 다녔더라"라며 "태호가 제 조연출도 했고, 무도 시절엔 제가 CP를 해서 그런지 허전함이 크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태호야 나가서도 대박나라. 난 MBC 안에서 대박을 낼 테다"라고 응원을 보냈다.


김 본부장은 시원섭섭한 마음이 그대로 드러나는 짧은 글과 함께 그가 김태호 PD에게 감사패를 건네는 사진도 공개했다.


앞서 지난 9월 MBC는 "김태호 PD가 MBC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2021 MBC 연예대상


당시 MBC는 "김태호 PD는 2021년 12월까지 MBC 예능본부에서 프로그램 제작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알렸으나, 퇴사 시기가 보름 가까이 늦어졌다.


그렇게 그는 지난 2001년 1월부터 몸담아 온 MBC를 21년 만에 떠나게 됐다.


김태호 PD는 MBC 입사 후 '무한도전'을 약 10년간 이끌며 MBC 간판 PD로 떠올랐다. 2018년 3월 '무한도전' 종영 이후 그는 유재석과 함께 '놀면 뭐하니?'로 돌아와 지난 15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도토리 페스티벌'까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