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전지현 '대통령 표창' 소식에 달린 댓글들

via 한율
 

배우 전지현이 오는 29일 ‘2015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이 '수상'의 정당성을 지적하고 나섰다.

 

지난 27일 전지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15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영화 '암살' 등으로 한류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전지현이 백두산을 장백산으로 주장하는 생수 모델로 활동했는데 대통령상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자신의 입으로 우리 나라에 애국심 없다고 인터뷰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전지현은 과거 중국 헝다그룹의 생수 헝다빙촨의 광고모델로 활동한 이력이 있으며 '암살'로 활동할 당시 '역사에 관심있는 편인가'라는 질문에 "하나도 없다. 시나리오가 완벽하고 캐릭터가 정말 매력적이어서 역할에 욕심이 났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상을 주관한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28일 스포츠서울과의 인커뷰에서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표창은 2배수 후보를 선정해 지침에 따라 홈페이지에서 2주 공개검증과정을 거친 후 공적심사위원회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며 "장백산 생수 관련 논란을 몰랐다. 공개검증 때 전지현씨에 대한 이의가 없었고, 한류쪽 역할이 컸기에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제기된 지적에 대해 동감하기도 하고 "지나친 마녀사냥이라"는 반박 의견을 내놓기도 하고 있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