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발달장애 동생 생각하면 울컥"....당당하게 동생 소개 못했던 철부지 시절 반성한 이도현 (영상)

인사이트KBS2 '연중 라이브'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배우 이도현이 발달 장애가 있는 친동생을 언급하며 철없던 시절을 반성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2 '연중 라이브'는 '2022년이 기대되는 스타' 특집으로 진행한 이도현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이도현은 지난해 막을 내린 KBS2 '오월의 청춘'에 출연해 가슴 울리는 명연기로 시청자들을 울렸다.


맹활약을 펼친 결과 이도현은 '2021 K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 베스트 커플상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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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연중 라이브'


이도현은 "솔직히 너무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난 것 같아 전혀 예상 못했다. 우수상 후보에 있었는데 사람이라는 게 기대를 안 할 수 없었다. 수상 소감으로 삼행시도 준비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상식에서 언급했던 동생 이야기를 꺼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그는 "동생이 몸이 아픈 친구라 그 아이를 보면서 초심을 잡고 연기를 열심히 해나가야겠다 생각한다. 동생 고맙고 사랑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도현은 "동생을 생각하면 항상 울컥한다. 지금도 철이 없지만 어릴 때는 더 철이 없어서 자랑스럽게 내 동생이라고 말 못한 때가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도현은 달라졌다. 그는 '내 동생이다'라는 말이 좋아졌다며 동생을 향한 넘치는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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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연중 라이브'


이도현은 지난 2019년 에스콰이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가정사를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우리나라는 복지가 잘 되어 있어서 (동생이) 마트에서 일하고 있긴 한데, 아직 사람들이 은연중에 동생을 보고 장애인이라고 놀리더라"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머니도 신문 배달 일을 하신 지 너무 오래됐기도 해서 엄마, 아빠, 동생 다 일을 쉬고 제가 버는 돈으로만 다들 먹고 살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그래야 제가 군대 갔을 때도 마음이 편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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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KBS 연기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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