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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에 출연했던 가수 김현지와 동반 자살한 남성 2명이 서로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김현지(31·여)는 지난 27일 오전 3시 50분 경 전북 익산시 왕궁면 동용길 복심사 주차장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고모(33)씨, 이모(33)씨와 함께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들이 타고 있던 차량은 광주광역시에서 렌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렌트카 업체 사장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GPS 추적 끝에 차량을 발견했다.

렌트카 업체 사장은 차량 입고시간이 지난 이후에도 차량을 렌트한 고씨와 연락이 되지 않자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각각 서울(이씨), 대전(김씨), 전남(고씨)에 거주하면서 자살 사이트에서 만나 광주에서 렌트카를 빌려 익산으로 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차량 발견 당시 내부에서 완전히 전소된 번개탄도 함께 발견했으며, 이들이 승합차를 빌려 함께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김현지는 과거 Mnet '슈퍼스타K'와 '보이스 코리아2'​에 출연했으며 당시 노래를 향한 열정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