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개그우먼 이수지가 '아줌마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김대희, 정성호, 이수지, 주현영, 김두영과 함께하는 '콩트에 콩트를 무는 이야기'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이수지는 자신의 콩트 주특기인 '아줌마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수지는 첫 번째로 화가 많은 아줌마를 찰지게 묘사해 MC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두 번째로 이수지는 남편과 금슬 좋은 아줌마가 기자와 인터뷰하는 걸 흉내 내기 시작했다.
중년미 흐르는 붉은색 케이스가 씌워진 휴대폰을 꺼내 든 이수지는 인터뷰 도중 전화가 오자 멀찍이 떨어져 실눈으로 휴대폰 화면을 바라봐 웃음을 불렀다.
찡그린 표정부터 입꼬리를 아래로 내리는 것까지 완벽한 싱크로율이었다.
이어 이수지는 "신랑"이라고 기자한테 알려주더니 휴대폰을 얼굴에 착 붙이고 통화를 하는 모습으로 유쾌함을 선사했다.
얼굴 반이 가려질 정도로 휴대폰을 밀착시키던 이수지는 끝으로 통화 종료 버튼을 누를 때는 멀찍이 떨어져 실눈을 뜨고 혀를 살짝 내밀기까지 하는 섬세한 연기를 펼쳤다.
이를 본 MC 김구라는 "지독히 잘하네"라며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