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편의점서 죽 사먹고 계단 오를 땐 손 짚고 올라...이재명 의혹 제보자의 마지막 모습 (영상)

인사이트YouTube '채널A 뉴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지난 11일 숨진 채 발견된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최초 제보자의 사인이 밝혀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 결과 "타살 및 극단적 선택 가능성은 없다"는 1차 소견을 내놨다.


관심을 모았던 사인이 밝혀지면서 고인의 마지막 행적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13일 채널A 뉴스는 사망한 이모씨의 행적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도했다.


보도한 영상을 살펴보면 이씨는 한손에 비닐 봉지를 든 채 편의점 안으로 들어선다. 잠깐의 고민 끝에 그는 인스턴트 죽을 구매한 뒤 식사를 하고 모텔로 향한다.


YouTube '채널A 뉴스'


모텔을 나서고 들어오는 모습도 영상에 담겨 있었다.


이씨는 내려갈 때면 난간을 붙잡고 내려갔다. 오를 때면 많이 힘든 듯 허리를 숙여 계단을 짚으며 올라오기도 했다.


편의점 직원은 매체에 "항상 약 봉지를 들고 다녔다"라며 "많이 아파 보였다"라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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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는 1차 부검에서 대동맥 박리와 파열이 사망 원인일 수 있다는 소견을 내놨다. 중증 이상의 관상동맥 경화 증세와 심장비대증 현상도 관찰됐다고 한다.


영상 속에서 보이듯 실제 건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CCTV를 모두 살핀 결과 지난 8일 이씨가 편의점에 다녀온 뒤로는 아무도 그의 방에 출입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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