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신형 제네시스 G90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일각에서는 '벤츠급' 디자인과 퀄리티라는 칭찬도 들린다.
제네시스가 사실상 마지막 내연기관 플래그십 신차인 G90을 공개했다.
지난 11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제네시스 전시장에서는 G90 출시를 알리며 시승 행사가 진행됐다.
G90은 시작부터 럭셔리한 외관으로 시선을 끌었다. G90의 전장은 5275㎜, 전폭은 1930㎜, 전고는 1490㎜, 축거는 3180㎜로 우아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신규 크레스트 그릴과 날렵한 두 줄 램프로 제네시스의 엠블럼을 형상화한 전면부가 인상적이다.
측면부는 개방감을 고려한 DLO 라인과 럭셔리 세단의 인상을 주는 파라볼릭 라인이 눈에 띄었다.
제네시스가 선보이는 가장 얇은 두께의 '두 줄 디자인'이 적용된 그릴 양 옆에 위치한 헤드램프도 자동차 마니아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내부는 여백의 미를 강조했다. 신기술이 적용된 이미지와 아날로그 감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내부에 적용된 톤을 전체적으로 단순화했고, 센터 콘솔의 조작계는 유리와 알루미늄 소재를 조화롭게 사용해 고급미를 더했다.
좌우 시트의 기울기는 독립적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후석 측면 C필러 부분에 수납공간이 마련돼 있는 등 섬세함이 돋보였다. 뒷좌석에 앉은 이도 주행상황을 그대로 알 수 있게 모니터 3대가 설정돼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혔다.
시승해 본 이들에 따르면 특유의 무게감과 안정적 주행감 덕분에 방지턱을 넘을 때도 비교적 안정적인 주행을 할 수 있다는 후문이다.
제네시스 G90의 가격은 8957만원부터이며 각종 옵션 추가로 1억원을 넘어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