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폭로자 유족 "피를 흘렸다고 하더라"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관련된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최초 제보했던 이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불과 한 달 전 자신은 절대로 스스로 목숨을 끊지 않겠다는 글을 올린 바 있던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여러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고인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빠르게 규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유족들 또한 의문을 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월간조선은 이씨의 유족과 전화통화에서 들은 이야기에 대해 보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보도에 따르면 유족은 매체에 "(이씨가) 모텔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하더라"라는 증언을 했다. 이러한 증언은 모텔 인근 주민에게서도 나왔다.


매체는 주민에게 "현장을 가보니 (이씨가 투숙하던) 모텔 방 테이블이 엎어져 있었다. 코에서 피가 났고 대변을 본 흔적도 발견됐다"라는 증언을 들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경찰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은 상황. 유서 또한 발견되지 않았다.


시신은 아직 부검 전이다. 경찰은 이씨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하는 한편 출입자 등을 확인하기 위해 모텔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한편 숨진 채 발견된 이씨는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 재직 지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을 때 당시 변론을 맡았던 변호사가 수임료로 현금 3억원 S사 주식 등 약 20억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