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1일(화)

'정준영 단톡방' 최종훈, 교도소 출소 후 신앙생활 중...母 "억울해, 하나님이 해결해 줄 것"

인사이트YouTube '더팩트 THE FACT'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등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 형량을 마치고 출소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의 근황이 공개됐다.


12일 더팩트는 서울 강동구 소재 교회에서 독실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알려진 최종훈의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최종훈은 "출소한 지 2달 정도 지났는데 어떻게 지내냐" 등의 복귀 계획에 대한 질문에 "왜 그러시냐. 죄송하다"며 답변을 피했다.


이어 교회에 다니게 된 계기에 대해 묻자 "어떻게 알고 오셨냐. 교회 사람들이 제 정보를 흘리고 다니냐"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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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나도 안 좋은 트라우마가 있고 충격이 있다. 이렇게 녹음기를 들이대고 하면 내가 무슨 말을 하겠냐"고 덧붙였다.


최종훈은 카메라가 가까이 다가오자 "뭐하시는 거냐"며 어머니를 급하게 찾았고, 그의 어머니는 "뭘 물어보려는거냐. 믿음 안에 살려는 애한테 왜 그러냐. 세월이 지나면 하나님께서 알아서 다 해결해줄 거다"며 카메라를 밀치기도 했다.


이어 "나중에 결론이 다 괜찮을 거에요. 두고봐요. 억울하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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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최종훈은 지난 2016년 1월과 3월 정준영, 버닝썬 전 MD 김모 씨, 회사원 권모 씨,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모 씨 등과 함께 여성을 집단으로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았다.


집단성폭행 혐의 외에도 최종훈은 여성들의 신체를 불법으로 촬영하고, 음주운전 후 '형을 가볍게 해달라'는 목적으로 경찰관에게 뇌물을 주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뇌물공여 의사표시 및 성폭력 처벌법 위반, 음란물 배포 혐의를 받기도 했다.


재판이 진행될 때까지 최종훈은 성관계 사실 자체는 인정하지만 "절대 강압적으로 강간하거나 간음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일부 혐의를 인정했고 항소심 최후진술에서는 "하루하루 죄책감과 함께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며 "불미스러운 일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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