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1일(화)

성관계 영상 유포한 남친은 '집유'받고 잘 사는데, 트라우마로 쓰레기 집에 사는 여성 (영상)

인사이트YouTube '클린어벤져스cleanavengers'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정상적인 삶을 살고 싶어요"


성관계 영상을 촬영하고 유포한 전 남자친구는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지만, A씨의 삶은 송두리째 바뀌어 이제는 평범한 삶을 꿈꾸는 지경에 이르렀다.


여성 A씨는 첫 남자친구였던 B씨와 3년간 연애하는 동안 각종 성관계 및 성행위 영상 촬영을 강요받았다.


처음에는 '원래 이런 것인가'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갈수록 B씨의 요구는 점점 대담해져 갈등이 깊어갔다. 문제는 헤어진 이후였다.


인사이트YouTube '클린어벤져스cleanavengers'


그간 촬영했던 영상을 빌미로 B씨는 A씨에게 숱한 성행위 영상을 요구했고, A씨는 영상이 유포될까 봐 이 같은 요구에 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A씨는 B씨가 새 여자친구가 생긴 후 연락이 끊겼을 때 가장 불안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차라리 영상을 보내라고 계속 연락이 될 때가 낫지, 거의 맨날 밤새워서 그런 (성인) 사이트 다니면서 (내 영상이 올라왔는지) 찾아보고 (했다)"라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이후 그는 B씨의 지인으로부터 'B씨가 A씨의 영상을 한 단톡방에서 계속 돌려보고 있었고, 그게 유출이 된 것 같다'는 증언을 듣게 된다.


인사이트YouTube '클린어벤져스cleanavengers'


그때부터는 직장 생활도 못하고 인터넷 장의사에게 의뢰를 맡겨 영상 삭제에 사활을 걸며 살았다. 하지만 B씨가 받은 형량은 고작 집행유예 2년.


인터넷 장의사에게 의뢰해 나간 돈만 2천만 원인 A씨는 현재 빚만 3천만 원에 이른다.


지난달 3일 구독자 39만 명을 둔 유튜브 채널 '클린어벤져스cleanavengers'에는 A씨의 이 같은 사연이 공개되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이끌어냈다.


누리꾼들은 A씨가 힘을 내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간절히 응원했다. 


YouTube '클린어벤져스cleanaveng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