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최초 제보자 이모씨 숨진 채 발견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폭로했던 이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조선일보는 어제(11일) 밤 이씨가 서울 양천구 한 모텔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8일부터 연락이 두절됐다. 가족과도 연락이 되지 않아 경찰에 실종신고가 된 상태였다.


현재까지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사인은 아직 알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유족 측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이씨의 사망 사건에 대한 수사를 즉각 시작했다. 


이 후보 측은 이와 관련 "실체적 진실이 가려지기 전까지 이 씨는 '대납 녹취 조작 의혹'의 당사자"라고 밝혔다. 


이어 "선대위는 "국민의힘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 없다"며 "이재명 후보는 고인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점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씨는 이 후보 관련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최초로 제기했던 인물이다. 


당시 이씨는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에 재직하던 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을 때 당시 변론을 맡았던 변호사가 수임료로 현금 3억원 S사 주식 등 약 20억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시민단체인 '깨어있는 시민연대당(깨시연)'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증거 자료를 제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