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광주 붕괴사고' 현장 작업자 등 6명 연락두절

인사이트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 공사현장 내부 모습 (독자 제공) / 뉴스1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구조물 붕괴사고로 현장 노동자 6명이 연락 두절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6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에서 공사 중이던 신축 현대 아이파크 아파트의 구조물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 직후 현장 작업자 안전 여부를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6명이 연락이 닿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당시 건물 상층부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이던 작업자들은 무사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3명이 자력으로 대피하고 3명이 구조됐다.


또 1명은 1층 공사를 하다가 잔해물이 덮치며 자력으로 대피해 비교적 가벼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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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현장 관계자가 시공사 측과 함께 현장 작업자 현황을 파악한 결과, 건설 현장 인근에서 휴대전화 위치가 기록된 작업자 6명과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구조물이 붕괴한 동의 28~31층에서 창호 공사 작업 등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나, 현장은 추가 붕괴 우려 탓에 구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관계 당국은 이들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해 안전 확보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현장의 안전이 확보되는 즉시 현장에 진입해 인명피해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해당 붕괴 사고로 인해 차량 공사장 안전조치를 위해 막아둔 3m 높이의 가림막도 넘어져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 20여대가 매몰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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